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~ 영남 알프스 (배네골~간월산~ 파레소 폭포)

동그랑댕 2020. 9. 13. 10:23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바람도 쉬어간다기에, 우리도 쉬어가기로 ...

하산길 계곡에서 만난 파래소 폭포 

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오르는 억새평전

2020. 9. 12 (토) // 산행하기 좋은 주말인데, 일기예보는 전국구 비요일이다.

오늘은 두달전 설악산 공룡능선을 함께 산행한 교우 황보님과 영남알프스를 찾았는데

우중이지만 배내고개~배내봉~간월산~간월재~파래소폭포~백련마을로 하산하게 되었다.

당초 계획은 신불산까지 염두에 두었으나 짙은 안개와 강한 비바람으로 파래소 폭포

계곡으로 변경하여 하산, 산행거리 13.8 km // 5시간 40여분이 소요되었다.

※ 화면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. 

 

산행도 // 배내고개~배내봉~간월산~간월재~파래소폭포~백련마을

승용차로 백련마을에 도착, 07:05분에 배내고개로 가는 328번 버스를 기다린다

조금후,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 입구에 하차 ...

배내고개에서 배내봉~간월산으로 산행출발 / 이쪽코스로는 4번째 탐방 ...

간월산까지는 4 km / 2시간 정도 소요될 듯

배내봉 능선까지 1km 구간은 나무계단으로 길게 이어진다

나무계단길 1km를 26분정도 땀이 날 정도로 오르면 능선에 도착 ...

잠시후 배내봉(966m) 정상에 도착이다 / 오늘 산행에 함께한 황보님 인증 샷 ~

이쪽 구간으로는 오늘까지 4번째 탐방인데 2016년 9월에 오른후 4년만이다 / 35m가 모자라 영남알프스 맴버에 탈락한 산

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잠시 멎었지만 짙은 안개로 조망은 포기 ...

맑은날이면 왼쪽으로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역시 짙은 안개로 포기

왼쪽은 깍아지른 천길 낭떠러지여서 안전펜스까지 설치되었네요

간월산~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인데 역시 짙은안개 ~

금년에 유독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... 키를 넘는 수풀을 헤치고 가면서 온몸이 흠뻑 젖는다

며느리 밥풀꽃 ... 눈물과 애환이 서린 꽃이라 한 컷 챙겨주고 ~

안개비와 함께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 서둘러 간월산을 내려오며 간월재로 향한다

간월산에서 간월재로 내려가는 길 ... 오른쪽은 억새 군락지 ~

까다로운 바윗길도 지나고

안개비 맞으며 간월재로 ...

등로 양쪽이 억새 군락지인데, 안개비 때문에 촬영을 포기 ...

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... 규화목(硅化木) 흔적

규화목 / 화산이나 홍수등으로 목재조직이 산소가 없는 수중환경으로 매몰된 후, 무기물들이 오랜세월동안 화학적으로 퇴적되어 형성된 것

아직 설익은 듯한 억새들 ... 날씨만 맑았어도 윤기 흐르는 검은 황금빛 억새를 볼 수 있는데 아쉽네요

규칙적인 조직과 섬세함이 아름다운 ... 궁궁이꽃

※ 1년전(2019.11.9) 이쪽으로 내려가며 담은 사진 1장 올려둡니다.

맞아도 좋을 만큼 내리는 안개비로 가득찬 간월재 ... 작년에 이어 11번째 만남이다

바람도 쉬어간다는 간월재 휴게소 / 10:00에 문을 연다기에 잠시 기다리며

간월재 휴게소 / 여기도 코로나의 여파로 테이블과 의자는 치워버리고 판매만 한다네요

휴게소에서 컵라면(새우탕)을 구입, 찰밥(약밥)과 함께 산중 오찬시간(아점)을 갖고 ^^

10:25 // 식사후 밖으로 나왔더니 ... 안개비와 습도때문에 카메라를 넣고 핸드폰으로 주변을 담는다

10:28 // 우중이지만 담아본 간월재 억새평전

10:28 //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는 안개비

10:28 // 주말이면 이곳에 탐방객들로 가득 채워지는데 오늘은 십여명 정도 될 듯 ...

10:28 // 여기도 가득 채워질텐데 ... 주인을 기다리는 빈 테이블만

10:29 // 간월재 억새평전을 둘러보며 신불산으로 ...

10:31 // 고도를 높혀가는데 ... 바람을 동반한 안개비가 강해져서 여기서 돌아가기로 한다

당초 계획은 신불산 정상을 거쳐 신불재에서 하산키로 하였으나 짙은 안개로 조망이 전혀없고 

바람을 동반한 차가운 안개비 때문에 여기서 간월재로 돌아간 후 자연휴양림~파래소 폭포 계곡쪽으로

하산하기로 결정 하였다. 신불산은 7번정도 올라왔던 곳이라 억새가 익을 즈음 다시 찾기로 하고

아쉬운 마음에 작년 이맘때(2019.9.14) 이쪽에서 담은 사진 1장 올려둡니다.

10:31 // 돌아가는 아쉬움에 주변 억새들을 챙겨보는데, 예년보다 발육이 조금 늦은 듯

이 곳 간월재 억새평전은 거의 매년 찾는 곳이라 억새꽃이 필 즈음 다시 찾기로 ~

10:39 // 다시 억새평원으로 돌아나와 휴양림쪽으로 이동

10:58 // 휴양림으로 내려가며 담아본 단풍

11:08 // 죽림굴 ... 천주교 성지로 알려진 곳이라 잠시 찾아본다

11:06 // 죽림굴 ... 천주교 박해를 피해 찾아온 신자들의 공소로 이용된 천년 석굴

11:12 // 많은 비로 산정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들이 산중 폭포를 만든다

11:14 // 가을이 짙어지면 까만 열매를 뱉어내는 누리장 나무

11:34 // 닭의장풀(달개비꽃)도 비를 맞으며 생기가 살아나고 ...

11:36 // 암반위를 흐르는 계곡물도 우렁찬 합창이다

11:37 // 백련천 계곡따라 휴양림으로 들어선다

11:38 // 휴양림 펜션을 지나

11:41 // 휴양림내 갈림길 이정표에서 ... 파래소 폭포 쪽으로 진행키로

11:45 // 고도가 낮아지며 안개는 걷혔지만, 가랑비는 쉬지도 않네요

11:51 // 잠시 쉬어가며 황금향 한 입 ... 입이 행복한 시간이다 ※ 황금향 = 한라봉+천혜향

12:06 // 파래소 폭포로 가는 산길 ...

12:08 // 조금후 파래소 폭포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길을 따라가면

12:11 // 하얀 물줄기를 토해내며 물기둥을 세워가는 파래소 폭포를 만난파래소 폭포 / 바라던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의 "바래소"에서 유래 되었다네요

12:14 // 우중에도 계곡따라 올라오는 탐방객들, 주차후 1시간 정도면 올라올 수 있는 거리다

12:16 // 폭포앞 작은 굴을 지나고 ...

12:19 // 우중에도 탐방객들이 폭포쪽으로 올라오고 ...

12:20 // 갈참나무, 졸참나무, 떡갈나무, 신갈나무, 상수리나무, 굴참나무 .... 모두 참나무(=도토리 나무)라는 사실 ^^

12:25 // 탐방객들을 휴양림까지 태워가는 모노레일 ... 유료 (지금은 수리중이고)

12:27 // 계곡을 넉넉하게 채운 물들이 너무 맑아 에매랄드 보석이다

12:29 // 신불산~신불재에서 내려오는 삼거리 갈림길도 지나고

12:31 // 신불산~신불재에서 내려오는 계곡물들 ...

12:58 // 종착지 백련마을로 내려온다

12:59 // 파래소 호텔이 보이는 계곡을 건너며 엔딩 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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