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억의방

~ 물 처럼 살아도 되는 것을 ~

동그랑댕 2020. 9. 15. 19:42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        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

 

 

 

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바람의

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

살아도 되는 것을 소리 지르며악착같이

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

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만 보지 말고

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

자신을 바라보듯 서로 불쌍히 여기며

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

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잠깐인 "삶"을

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

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아왔을까?

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

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

근처에 도랑물이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

살아가는 감나무 한 그루가 되면

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"를

누리겠다고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몰라

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

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

예쁜 맘"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

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 홍시"처럼 내가

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.

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

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.

지금 이 순간처럼

새봄을 기다리는 예쁜 맘"으로 살고 싶어라.

미움아! 배려야!

서로 이해하며 살아 보렴

건강이랑! 사랑이랑! 행복이랑! 기쁨이랑!

오늘은 무조건! 무조건! 행복이 주렁주렁!

웃음꽃이 피어나는 행복한

하루가 되길 바랍니다.

 

< 좋은글 中에서 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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