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/09/15 2

~ 가울 장미 ~

가을장미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벼운 운동하기에 안성맞춤이네요. 오월이 장미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? 그러나 이곳 중랑천엔 오월이 아닌 구월의 장미가 불어 올 찬 바람을 미리 걱정하는 듯. 내가 보기엔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오네요. 그냥 오가는 사람들의 발 걸을 조용히 응시하면서 희망도 없이 모든 것을 놓아 버린 듯. 그냥 텅 빈 가슴처럼 휭 하게 느껴지네요. 장미 (Rose , 薔薇) 장미(薔薇)라고 부르는 나무는 장미과 장미 속(Rosa)에 속하는데, 북반구의 한대, 아한대, 온대, 아열대에 걸쳐 자라며 약 200여 종에 이르며. 야생종의 자연 잡종과 개량종으로서 아름다운 꽃이 피고 향기가 있어 관상용 및 향료용으로 키우고 있습니다. 장미는 그리스·로마시대에 서아시아에서 유럽 지역의 야..

포토 2020.09.15

~ 물 처럼 살아도 되는 것을 ~

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소리 지르며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만 보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잠깐인 "삶"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아왔을까?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이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감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"를 누리겠다고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..

추억의방 2020.09.15